** 경영정상화 백지화 할수도...상공부 **
정부는 대우조선의 정상화에 근로자들의 협조가 절대적인 선결조건이라고
보고 노조가 현재와 같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갈때 정부의 대우조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백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상공부 고위 당국자는 정부가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지원책을 마련할때
근로자의 협조가 전제됐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노조가 당초 약속과 달리 경영
정상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한다면 정부의 지원
계획 자체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노조 쟁의신고하면 지원책 재검토 ***
대우조선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55.7%로 잡고 사용자측에 협상을 요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의 한 당국자는 대우조선 노조가 협상을 위해 쟁의신고에 들어갈
경우 정부의 지원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현재로서는 노조측이
과도한 임금인상요구를 자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당초 약속대로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그룹은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