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활발하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기업이 증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4조
5,884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은 작년 동기보다 26.2% 늘어난 2조3,813억원, 회사채
발행은 56% 증가한 2조2,071억원으로 각각 집계돼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주식발행보다 상대적으로 더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상장회사가 10개 증가, 4월말 현재 총상장회사
수는 512개로 늘어났으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하루 평균 주식거래대금은
3,409억원으로 작년동기의 1,98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증권회사 점포수는 작년말의 444개에서 지난 4월말 현재 550개로 늘어나
올들어 실시된 지점신설자율화로 증권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점포신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4월말 현재 25개 증권회사의 자본금은 작년말에 비해
39.2% 늘어난 1조6,067억원, 자기자본은 69.8% 증가한 4조8,264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