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증자납입대금으로 자금이 유출되면서 고객예탁금잔고가 1조
7,4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13일 증권업협회집계에 따르면 11일 현재 청약자금을 제외한 고객예탁금
잔고는 1조7,414억원으로 제일은, 신탁은의 증자납입(10일)이전인 9일대비
2,662억원이 줄어들었다.
증권계는 지난달 19일의 상업은행을 필두로 현재까지 4개은행의 증자납입
때마다 은행당 평균 1,000억원씩의 고객예탁금이 납입자금으로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증권계는 지난 4월초순 2조8,000억원선에 있던 고객예탁금을 고려할때
은행 증권사의 증자납입과 기관투자가 매도분에 의한 예탁금감소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시황을 비관하여 증시를 이탈한 자연감소분은 생각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당 1,000억원씩의 증자납입대금을 토대로 추산하면 은행 상장주식의
평균 30%를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