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여행업체권 항공전 판매 크게늘어...88년 한해동안 **
** 87년에 비해 인원 58.7%, 금액 51.7% 각각 늘어 **
최근의 해외여행자 증가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88년 한해동안 국외
여행업체들의 항공권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19만9,922명에게 692억원어치 항공권 판매...수익89억650억원 **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외여행업체들은 19만9,922명에게
모두 1억1,824만5,000달러(한화 692억여원)어치의 항공권을 판매, 89억
65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87년에 비해 인원으로는 58.7%, 금액으로는 51.7%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해외여행자유화
조처에 따라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국제공항관리공단 이달중 자료실 개관 **
국제공항관공단은 이달중 자료실 개관목표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선 청사옆 관리공단건물 5층에 열람실 30평(26석), 서고 26평의
규모로 개관 준비가 한창인 공단자료실은 공단청사 준공과 함께 자금까지
각 부서별로 비치, 관리해 오고 있는 각종 자료를 한곳에 모아 집중관리,
자료의 중복구입에 따른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아래 그간 꾸준히 준비작업이 진행되어 왔다.
공단측은 자료실이 개관되는대로 각 부서에 분산비치돼 있는 각종자료
3,000여종은 물론 장기적인 연구개발업무에 도움이 될 수있는 분야별
자료와 희귀자료등의 수집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 김포 국제공항에 일반공항이용객용 주차장 새로 단장 **
대한항공 직원전용주차장으로 쓰이던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오른쪽
주차장이 최근 공항이용객을 위한 일반주차장으로 새로이 꾸며졌다.
면적 7,115제곱미터로 대형차량 8대를 포함, 245대의 주차능력을 가진
이곳이 일반주차장으로 확장 변경됨으로써 그동안 국내선 주차장이
비좁아 노상에 주차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전용 주차장은 국제선 제2청사 일반주차장의 1만제곱
미터를 분할사용케 됐는데 이로써 종전 주차장보다 주차능력이 130대가량
늘어난 셈이 됐다.
** 일광절약시간제 폐지로 항공사/여행사들 큰 곤욕 **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의 폐지와 관련,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행한지 2년밖에 안된 서머타임제가 충분한 사전 예고도없이 지난달
20일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느닷없이 폐지되자 당연히 금년에도 이 제도가
계속될 것으로 믿었던 항공, 여행사들은 미리 짜놓은 운향스케줄을 변경하고
이미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에게는 일일이 변경시간을 통보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 너무 갑작스레 폐지 **
서머타임이 일상화된 유럽의 서울취항 항공사들은 이미 1년-6개월전부터
서울의 서머타임에 맞추어 금년도 운항스케줄을 정해 놓고 있었으나
사전홍보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갑작이 서머타임이 없어지자 "한국정부의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괜한 수고를 하게 됐다"고 불평들.
모 국내여행사 간부는 "컴퓨터에 입력된 시간변경일을 지우고 이미 발권된
항공권과 예약시간표상의 내용을 모두 수정했다"면서 "고객용 여름철 안내
책자도 모두 회수, 새로 인쇄하고 항공권구입자들에게도 일일이 변경시간을
알려줬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