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C회원국 과잉생산등 여파 ***
*** 런던시장 브렌트유도 60센트 하락 ***
OPEC(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들의 과잉생산및 휘발유가격의 약세등으로
7일 뉴욕상품시장에서 미국산 표준원유인 WTI(서텍사스중질유)의 6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8센트 하락, 약 2개월만에 최저수준인 19.4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WTI는 지난 3월 14일 배럴당 19.29달러의 최저가격을 나타낸 바
있는데 7일 갤런당 휘발유가격은 2.52센트 떨어진 64.98센트, 난방용 석유는
0.68센트 내린 46.69센트에 각각 거래되었다.
또 이날 뉴욕시장에서 영국 북해산 표준원유인 브렌트유의 가격은 60센트
하락, 18.30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시장에서도 브렌트유는 배럴당 60센트
떨어졌다.
이같은 원유가격의 하락세는 최근 북해의 주요유전 1개에 대한 수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나타났던 국제유가의 상승세를 크게
반전시킨 것인데 하락세를 일으킨 주요원인은 지난달 OPEC회원국들의 하루
산유량이 공식수준보다 200만배럴 이상 많은 2,090만배럴이었다고 밝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석유문제분석가는 현재의 OPEC산유량이 지나치게 많아 자칫 국제유가가
지난해 수준인 배럴당 14달러선으로 다시 떨어질까봐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