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를 통한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은 금융 보험업종에 지나치게
편중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상장금융기관들이 실시한
유상증자규모는 18건 2조221억원으로 총유상증자실적 2조3,319억원의
86.7%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상장제조업의 유상증자는 전체의 13.3%인
3,098억원에 지나지 않고 있다.
**** 이달중에도 3개 시은예정 더욱 심화예상 ****
이달중에도 3개 시중은행의 증자대금납입규모가 1조5,000억원규모에
달하고 있어 유상증자의 금융업종 편중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설투자 및 신제품개발을 적극화해야 할 상장제조업체들의 경우
유상증자에 소극적임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유상증자가 이처럼 금융업종에 편중돼 있는 것은 그동안 은행 증권
보험주들이 주식시장에서 인기를 모아 주가수준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