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은행/단자/보험주등 강세, 건설주 내림세 ***
*** 전장 한때 950선 넘기도...지수 5.66P 올라 ***
5월 첫날인 1일의 증시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긴 했으나 무기력장세는
계속됐다.
개장초 4월증시를 짓누르고 있던 자금사정악화와 노사분규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씻겨 나가면서 기관들의 선취매로 전장 한때 12.27포인트 상승, 9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경계매물의 출회로 상승폭은 5.6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939만주로 평일거래량으로는 지난 1월23일의 673만주를 제외하면
올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고 기관투자가들은 전장에는 매입에
나섰으나 주가가 상승하면서 매도에 치우치는 양상이었다.
이날 장세를 주도한 업종은 금융업종.
정기주총후 재증자설이 나돌고 있는 증권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을
비롯, 금융산업개편안이 이번 국회에 상정된다는 설이 퍼지면서 은행 단자
보험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노사분규가 속속 타결되고 있는 제조업 수출업체들도 <>우리나라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될 가능성 <>4월중 신용장내도액증가 보도등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최근들어 큰폭으로 올랐던 건설주는 이날 대부분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상승세가 지속됐던 내수업종들은 이날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증시전문가들은 "5월증시는 4월보다는 분위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
하면서도 "급작스런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059원으로 전일보다 154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879.37로 0.61포인트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66포인트 오른 946.20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34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