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29일 르망을 레이서라는 브랜드로 체코슬로바키아에 첫
선적, 자동차의 동구권수출에 나섰다.
대우는 이날 인천4부두에서 494대를 소련선사인 소트라의 자동차전용선에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7월까지 3,000대의 4도어세단레이서를 체코에
수출한다.
레이서는 소련 블라디보스트크항과 인접한 보스토치니항에서 하역되어
시베리아횡단 철도편으로 체코에 운송된다.
이번 자동차의 수출은 대우가 자동차 선박 전차등 1억2,000만달러의
상품을 체코에 수출하고 그 대금으로 체코가 리비아로부터 확보한 원유를
받는 3각무역형태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