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측은 26일 야 3당총재회담에서 중간평가평가문제를 다시 제기
한데 대해 이날회담의 내용과 배경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같은 문제제기의
진의를 파악하기위해 부심하면서도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모습.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야 3당총재들이 5공청산과 민주화를 실천한후
신임투표형식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하라는 주장에 대해 "현안이 많은데 무슨
얘기인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뒤 "그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지않다"며
언짢은 표정.
이관계자는 그러나 이날 야 3당총재회담에 대해 "당면문제에 대해 그런대로
건설적인 의견이 많이 제시된것으로 본다"면서 "그같은 의견이 정책으로 구현
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실무협의가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전망.
관계자는 영수회담문제와 관련, "정치현안이 있을때 여야지도자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할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지금은 현안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영수회담에서 결실이 나올수 있도록 각당 3역간에 의제가
정리되고 합의점이 찾아져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개진.
이 관계자는 영수회담시기에 대해 "시기는 임시국회에 구애받지 않고
임시국회중 어느때라도 할수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영수회담에 앞선
준비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