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2일 합동회의 개최키로 ***
정부와 경제계는 기업체의 임금협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21일과 22일
양일간 잇따라 합동회의를 개최해 임금 인상 문제를 비롯 최근 노사문제
현안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와 재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금 임금 인상 추세가 지나치게 높아
근로자측의 입장만을 지나치게 반영, 정상적인 기업 경영을 위협하고 있을뿐
아니라 임금 협상 미타결 업체들에 지나친 부담을 주고있어 5월이전
임금협상의 타결이 어려워지고 이에따라 노사문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와 업계의 공통된 의견때문이다.
이에따라 21일 상오 11시30분부터 중소기협회관에서 경영자총협회 주최로
박준규민정당 대표위원, 장영철 노동부장관과 중소기업협동조합회장단,
경총의 지방경제인협회 회장단, 각급 업종별 단체장, 주요 공단 이사장들이
참석한 노사문제 합동간담회가 개최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임금 인상률이 20%선에
다다르고 있어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중소기업 노사협상의
타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중소기업계의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 경제5단체장 정부에 대기업임금인상 자제요청 ***
이와관련 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장은 지난 19일 낮 경제5단체장들과
부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 조순 부총리에게 정부가 적극 나서서 대기업들의
임금인상을 자제하도록 유도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계는 원화 절상등에 따른 기업 여건 악화로 기업 경영이 한계에
부딪치고 있으나 대기업들이 임금을 20%선 안팎으로 인상,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중소기업 경영을 한계 상태로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경제계는 또 22일 아침에도 플라자호텔에서 전경련 회장등
경제5단체장과 30대 재벌그룹 회장등 재계 인사들과 이승윤 민정당
정책위의장이 회동, 최근 노사문제에 대한 재계와 당/정차원의 종합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와 재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노사문제에 대한 정부와 재개의
합동 대처방침이 처음으로 표면화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