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업체인 조선공사의 매각을 위한 2차 입찰에 7-8개의 재벌그룹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계당국및 금융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이 회사의 2차 공매입찰 등록마감일(15일)을 앞두고 쌍용, 한국화약, 선경,
통일, 동부, 대한전선, 포항제철등을 비롯, 약 20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공
인수경쟁에 참여토록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조공매각을 위한 2차 입찰에는 이들중 최소한 7-8개그룹이 참여할
전망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참여그룹이 훨씬 늘어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탁은행은 입찰등록이 끝나는대로 입찰자격 유무를 따져 유자격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곧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실시된 1차 입찰에는 한진과 진로 2개 그룹이 입찰등록을 했으나
모두가 입찰자격을 갖추지 못해 유찰됐었다.
이번 2차 입찰 역시 유찰될 경우 입찰자격에 관계없이 일반공개경쟁입찰로
매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