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경제활동인구도 대폭 증가 ***
우리나라 고용구조조가 여성경제활동인구 증가와 중/고령화 및 고학력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1/4분기 노동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80년
남자경제활동인구가 902만명이던 것이 88년에는 1,041만명으로 15.5%, 139
만명이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은 541만명에서 무려 27.8%, 148만명이
늘어난 689만명으로 증가했다.
이같이 여성경제활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도시화와 핵가족화에
따라 여성의 경제활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회 전반의 인식변화 <>출산율
저하로 여성이 30대이후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났고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력부족으로 여성노동력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경제활동인구의 증감을 연령계층별로 보면 24세 이하의 지연령층
활동인구는 80-88년 사이에 남자가 37.2%, 58만명, 여자가 5.6%, 9만명이
감소한 반면 25세이상 44세사이 연령층의 남자가 25.6%, 127만명, 여자가
41.5%, 93만명이나 크게 늘어났다.
45세 이상층도 남자가 28.1%, 여자가 41.0% 증가했는데 이는 24세이하
저연령층의 출산율 저하와 진학률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에서의 노동부족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88년도 학력별 경제활동인구를 80년도와 비교하면 남자국졸자가
30.5%나 감소한데 비해 남자 중졸자는 18.6%, 남자대졸자는 107.1%나
증가했으며 여성도 여자국졸자가 7.5% 소폭 증가한 반면 여성대졸자는 무려
226%나 대폭 늘어났다.
이같이 대졸자의 활동인구 증가는 81년 대입정원증가조치와 대졸여성의
취업기회 확대등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고학력노동력의 활용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