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방교역/3국간거래/수출선다변화 전격 ****
**** 고부가품 개발 기능 고도화 ****
**** 영업기획팀등 신설 ****
**** 중장기 계획추진...수익제고 ****
종합상사들이 북방교역과 3국간거래를 늘리고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등 변신작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 7대종합상사들은 대부분 중장기경영전략에 따라 올해초 큰폭의 조직
개편을 완료, 고부가가치상품개발등 수출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익력을
높이기 위한 상사의 체질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2000년대를 겨냥한 전사적인 차원의 중장기경영전략인
"STEP11"을 체계화, 이의 추진에 나서는 한편 지난 1월 화학사업부를
화학자원부문으로, 기계류수입사업부를 기계수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삼성은 또 전자산업부를 가전사업부와 전자통신사업부로 분리확충하고
섬유부문에 혁의류사업부를 신설하는 외에도 아주부문과 경공업부문을 해체,
유사업종부문으로 통합시키는등 수출입거래의 수익력제고를 겨냥한 조직
개편을 끝냈다.
럭키금성상사도 올해초 "V프로젝트"의 추진과 함께 기존의 본부제를 폐지해
3명의 부사장이 각 담당별로 운영토록 하고 신규사업 및 물류관리업무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부를 신설했다.
럭키금성은 이와함께 전기전자사업부 부산지점의 인력확충을 통해 기능을
강화시켰으며 투자관리과와 대구지점 담당별 기획팀을 신설, 수출한계품목의
단계적축소와 고부가가치상품 수출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현재 마련중에 있는 중장기 경영전략인 "H비전"이 구축
되는데로 곧 조직개편에 나서 북방교역기능을 활성화하는 동시 중국 소련
등지에의 직접적인 투자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의 경우 최근 수입본부를 확대했고 지역본부 및 16개본부내의
독립적인 영업기획팀을 신설했으며 경공업 본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함으로써
수출입전략상품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선경은 기존의 부조직을 모두 팀제도 개편하고 철강금속 국내사업부, 건재
국내사업부, 섬유국내사업부를 신설하는 한편 일본지역 담당조직을 3개팀으로
확대, 수입기능 강화 및 수출지역다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쌍용도 3개년중장기실천전략을 마련,올해초 기계 전자 곡물수입과와
농수산과를 새로 두어 수출입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특히 경영이 크게 악화된 효성물산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 "POWER600"이
라는 수출채산성극복운동을 전개, 외환부를 국제금융부로 확대 개편했고
특수사업부내에 중국 북한 소련 동구지역 수출입기능강화를 위한 3개팀을
신설하는 조직을 크게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