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고행진속 면사류 로컬/직수출 값 급락 ****
면방업계의 경영여건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가파른 원화절상속에서 면사류의 로컬 및 직수출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나 안정세를 보여온 원면값은 수직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시작된 노사임금협상은 5차회합이 끝나도록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등 난항을 거듭, 업계의 사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 신방들 3년 호황 올 고비로 적자우려 ****
이에따라 지난 3년여간 계속된 면방업계의 대호황은 올해를 고비로 막을
내리고 경영여건이 취약한 일부 신방들은 하반기이후 경영실적이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출가격의 경우 카드 40수기준 로컬이 최근 670달러를 기록, 지난 1월의
670달러, 지난해 1월의 730달러와 견주면 큰폭으로 떨어졌다.
직수출은 가격하락폭이 더욱 심해 지난해 1/4분기중 720달러 하던 대일
가격이 올들어 600달러안팎으로 120달러나 떨어졌다.
수출가격하락에도 불구, 업계가 견딜수 있었던 원자재인 원면값의 안정세도
최근 무너지기 시작, 연초 파운드에 55센트 하던 미면(SLN 1과 16분의1기준)
수입가가 60센트를 넘어섰다.
이같은 원면값 급등은 그동안 주요 수출국이었던 파키스탄이 올들어 원면
수출을 일체 중단했고 중국도 일부 품종의 수출을 중단한데 영향을 입은
것이다.
이같은 불투명한 여건을 반영, 지난 1월중 면방업계의 사류와 직물을
포함한 전체수출실적은 1억4,3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5.2%나 줄었다.
또 2,3월중에는 설날휴무기간이 길어진점등으로 생산 및 수출실적이 더욱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