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상품권발행유통 채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부의 상품권발행 허용방침 발표이
후 개정보완이 가해졌던 상품권 관계법규 개정안이 곧 경제장관회의를 거
쳐 오는 7월부터는 발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대비, 유통업체들의 상
품권발행 준비작업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특히 상품권이 발행유통되면서 최소 10%이상의 매출신장을 꾀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도심 대형백화점들은 아직 상품권발행에 따른 시행
세칙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확정안이 나오는 즉시 상품권을 발행유통시킬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상품권발행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최근의 잇단
대형백화점신설과 속임수세일 파문등으로 위축, 매출부진을 면치못하고 있
는 상황의 돌파구로서 상품권이 떠오르게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상품권의 재무부등록 의장등록등 인허가 신청준비를 끝내놓고 있는 롯데
백화점은 상품권취급관련부서간 업무협조방안및 상품권제도 운영시 예상되
는 문제점의 분석과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매출 임금 회수 미회수 고객 경지등 각부문 관리가 맞물리게
돌아가는 전산시스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상품권전담팀을 구성한 신세계백화점은 매장별 상품권 코너설치 작
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상품권관련 배송시스팀구축및 각종 이베트용 금액표
시 상품권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품권디자인 최종제작에 들어간 현대백화점의 경우 위조방지를 위한 특
수지질상품권을 내놓을 예정이며 슈퍼체인업체인 희성산업은 갈비청과 선
어세트등의 금액표시상품권을 집중발행한다는 계획아래 기업특판에도 상품
권을 활용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등 유통업체들의 상품권발행준비작업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