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의 조선소들이 노동집약형에서 기술집약형으로 시급히 전환하지
않는한 국제 조선업계에서 도태당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중소 조선소들은 현재 설비투자능력이 부족하고 기
술축적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어려운데다 대형 조선소의 시장잠식까지 겹쳐
점차 도산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함께 조선공업진흥법의 폐지후 중소조선소에 대한 제도적 보호가 불가
능한 상태에서 군소업체의 난립에 따른 과당 덤핑경쟁으로 기업풍토도 문란
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중소조선사업육성법을 제정해 중소조선업의 활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며 중소조선업의 협업화사업인 생산자동화시설등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시책등을 상공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조선업계의 균형있는 발전및 중소기업의 보호육성을 위해 소형조
선소는 3,000톤이하의 선박및 연근해어선을 전담해 건조할 수 있도록 업무영
역을 제도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