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적용되는 대한항공의 하계운항일정이 확정됐다.
매년 3월 마지막 주말부터 10월 마지막 주말까지 적용, 시행되는 하계일정에
따라 동남아노선의 증편등 전노선이 대폭 변경된다.
<>구주노선은 현재 바레인과 제다를 거쳐 취리히로 주2회 운항하는 KE 903
/904편(서울-프랑크푸르트-취리히 주1회)와 KE 913/914편(서울-암스테르담-
취리히 주1회)로 분리 운항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프랑크푸르트는 주1회(기존
KE 905/906)에서 2회로 늘어나게 된 셈.
또 암스테르담 취항에 따라 유럽내 취항도시는 4개에서 5개로, 노선은 5개
에서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중동노선은 858기 폭파사건으로 한동안 없어졌던 바그다드노선의 운항
재개가 가장 큰 변화.
현재 주1회 운항중인 KE 803/804편(서울-리야드-트리폴리)의 경유지를 리
야드에서 제다로 변경하고 (서울-제다-트리폴리) 그대신 KE 807/808편(서울-
리야드-바그다드)을 신설, 바그다드운항을 재개하는 것.
따라서 노선은 1개에서 2개로, 운항회수도 주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미주노선에서는 현재 서울-도쿄-호놀룰루-LA를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는
KE 001/002편을 호놀룰루를 경유하지 않고 서울-도쿄-LA로 변경, 비지니스노
선의 수요흡수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한편 서울-호놀룰루 노선은
매일 1회 그대로 운항토록 했다.
<>해외여행자유화에 따라 가장 수요가 늘어난 동남아노선은 서울-홍콩이
주12회에서 14회로,서울-방콕이 주5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9월부터는 2회추
가) 서울-싱가포르가 주2회에서 6회로 모두 8회 증편된다.
한편 한일노선은 주 92회로 변동은 없으나 후쿠오카노선의 기종을 현재의
MD 82에서 A300 대형기로 교체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