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의 지점건물 신축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회사들이 증시호황과 점포설치 자유화조치에
따라 전국 각 지역에 지점설치를 활발히 추진중이나 지점으로 사용할 적당 사
무실을 구하지 못해 일단 소규모 사무실에 지점을 개설한후 독자건물을 신축
을 위한 부지매입작업을 벌이고 있다.
증권회사가 지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사무실 면적이 최소한 150-200평은돼
야하나 지방 중소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대
도시까지도 적당한 사무실이 없어 100-130평이 면적만 되면 일단 지점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회사들은 이처럼 협소한 면적으로는 앞으로 늘어날 업무와 고객을 수용
할수 없다고 판단, 전국 각 지점 건물을 신축키로 하고 이를 위한 부지매입작
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증권회사들은 또 현재 증시호황으로 지점설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앞으로
어느땐가 불황이 닥쳐왔을때 자체건물의 임대등을 통해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
도 지점의 독자건물 확보를 서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자 지점건물 신축을 활발히 추진중인 회사는 럭키증권,동서증권, 대
신증권등으로 이들은 지점이 설치된 각 지역에 수백평의 부지매입을 서둘고있
으며 다른 회사들도 지점건물 신축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새로 설치된 증권회사 지점현황을 보면 럭키증권이서
울의 상계지점을 비롯, 대전/진주/울산/구미/성남/목포/여수등 25개로 가장많
고 그 다음이 동서증권 18개, 한신증권 16개, 고려증권 15개, 한흥증권 8개,
쌍용투자증권 7개, 동양과 동방증권 각5개, 서울과 동남증권 각 4개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