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대한생명등 4개사가 보험계약자들의 만기환급,
해약등에 완전히 대비할 만큼 충분한 준비금을 적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국내 6개생보사가 계약자를 비롯 보
험수익자에 대한 보험금지급등에 대비, 실제 축적한 보험계약준비금은 총 15
조2,349억원으로 보유계약등에 비춰 적립해야 할 규모인 15조9,471억원(순보
험료식기준)보다 4.5%인 7,122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한생명 4,004억원 부족...1위 ****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이 2조544억원을 축적하는데 그쳐 순보험료식 필요
적립규모 2조4,548억원에 비해 16.3%인 4,004억원이 모자라고 <>동아생명은
8,929억원으로 12%인 1,212억원이 부족하다.
**** 동방/교육보험만 적립금 넘어 ****
또 제일생명은 1조941억원, 흥국생명은 1조1,097억원으로 각각 필요한 적립
수준보다 8.9%(1,075억원), 7%(831억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등 동방(5
조5,826억원)과 교보(4조5,012억원)를 제외한 4개사의 보험계약준비금적립이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이들 생보사는 부족한 보험계약준비금을 채워넣고 계약자이익배
당에 대비키 위해 최근들어 보유주식의 자전거래등을 통한 이익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