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북방정책에 영향받아 올해 시베리아산 원목수입량이 지난 82년이
후 총수입량과 맞먹는 40만입방미터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산림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상사 삼성물산 삼양사 청구물산등 대
기업들이 시베리아산 원목도입을 다투어 추진, 이의 도입계획량은 올 외재도
입량 770만입방미터 가운데 5.2%인 40만입방미터에 이르고 있다.
국제상사는 시베리아산 원목을 7만5,000입방미터, 삼성물산은 1만입방미터,합
판메이커인 청구물산은 이달말까지 1만입방미터를 각각 들여올 계획이며 삼양
사는 미국중개상을 통해 3만입방미터규모의 수입상담을 추진, 올 상반기중 첫
선적분을 들여오는등 많은 업체들이 이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시베리아산 원목도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원목주
요도입국인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원목에 이어 입방미터당 200만달러미만의 저
가제재목에 대해서도 수출을 금지함에 따라 부족한 목재수요를 충당키위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