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기급등현상을 보이면서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0년 1월4일 100으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금주안에 4자리
숫자인 1,000선의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증시의 활황으로 작년말 현재 64조5,400만원이던 시가총액도 지난 14일 69
조6,647억8,300만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15일에는 사상처음으로 70조를 넘어섰
다.
시가총액 70조원은 국민총생산의 70%선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주식시
장이 그만큼 확대된 것을 의미하며 주가지수 1,000선의 돌파와 함께 주식 대
중화시대의 본격화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최근 증시의 단기급등세와 관련, 대부부의 증시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시중
자금이 풍부하다는 점과 부동산투자의 강력억제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
한 자금들이 증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또 당초 우려했던 중간평가정국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는 점도 증시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은 주가가 중간평가 이전인 이달말까지는 상승국면을 나타내 주가지수
가 낙관적으로 볼때 최고 1,200백선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
으며 중간평가이후에는 노사문제등이 겹쳐 상당기간 조정기간을 거치지 않을
까 점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현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원고현상, 노사분규 및 고
임금사태 등의 악재가 상존하고 있음을 지적, 투자자들이 요행을 바라지 말고
소신껏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