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인산차등 북한상품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곧 일반인에게 시판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경 북한에서 들어온 금성맥
주, 대평소주, 개성인삼탕, 자수공예품, 벼류등 8개 품목의 북한상품을 일반
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는 당초 16일부터 북한상품을 공개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풍랑등으로
인해 선편수송이 지연되는 바람에 판매일자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
이번에 북한에서 들여오는 일반소비상품은 현대종합상사가 일본회사를 통
해 수입하는 3각무역방식으로 지난 주말 부산항에 도착했다.
북한의 공산품은 가격이 대체로 높게 거래된데다 일본을 거쳐 수입되기 때
문에 통관후 주세와 관세등이 부과돼 국내 판매가격은 3홉들이 소주 한병에
2,000원선, 자수공예품 한점당 13만원선등으로 국내상품가격보다 훨씬 비싸
게 책정될 예정인데 현대측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수입경비만을 추가해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