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스캔들인 리쿠르트 주식사건과 관련 3명의 현직각료가 사임
하고 12명의 관련자가 체포된 가운데 이번 사건의 추후 관련자를 놓고 추측이
만발하고 있다.
리쿠르트 스캔들을 조사중인 동경검찰당국은 앞서 관련자 체포에 이어 정계
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는데 일본언론들은 9일 전문부차
관과 나카소네 전총리 비서들, 그리고 다수의 의원들과 그 보좌관들이 수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검찰당국이 리쿠르트 주식을 받은 나카소네 전총리 비서2명을
심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나카소네 전총리는 자신의 주식수수를 시인하면
서도 그 과정에서 잘못이 없다며 야당측의 국회증언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나카소네 전총리는 또 일본전신전화공사(NTT)가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대형
컴퓨터를 리쿠르트사에 재판매하는데 자신이 관련된 바 없다고 부인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