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중국에 가전제품 현지생산공장을 중국측과 합작으로 설립하기 위한 계
약을 체결한 바 있는 금성사는 최근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합작 투자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음에 따라 공장 건설을 위한 준비팀을 현지에 파견키로 하는등
본격 건설에 들어간다.
지난 1월 금성사는 광동성내 심해경제특구에 국내업체의 중국현지투자중 최
대규모인 총5만5,000평의 대지위에 건평 3만7,000평의 규모로 현지 인원 250
여명을 채용하여 연간 15만대의 칼러TV를 생산할 합작투자공장,ZHUHAI(CHINA)
GOLDSTAR GROUP CO., LTD를 건설키로 했다.
*** 대규모 건설준비팀 중순경 현지파견 ***
금성사 홍콩 현지판매법인의 조희재 사장을 비롯한 해외 현지투자 관련 실
무자와 현지에서 공장 및 생산시설의 설계 및 관리등을 직접 담당하게 될 럭
키개발(주)의 담당 인원들을 포함한 10여명의 준비단은 3월 중순부터 중국현
지에서 합작선과 공동으로 "공장 건설 준비위원회"를 구성, 공장건설에 따른
제반 실무 접촉을 가진후 곧바로 공장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 90년 1월부터 칼라TV/에어컨등 본격생산 ***
90년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게 될 합작공장에서는 향후 생산제품을 칼
라TV외에도 에어컨, 진공청소기, 전기밥솥, 스피커등으로 점차 다양화 해 나
가는 한편 제품 생산능력도 늘려갈 계획인데, 이를 위한 단계적 시설투자 및
건물 확장등을 위해 총8,000만달러를 투자해 나가는 한편 자본금도 단계적으
로 증자할 계획이며 동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국내는 물론 금성사
의 협조하에 해외로도 판매될 계획이다.
금성사는 동합작공장의 건설로 가전 제품에 대한 잠재 수요가 무한하나 아
직 미개척 지역인 중국 시장에 선진출, 거점을 확보하여 지속적이고도 안정
적인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신속한 현지 마케팅 정보 입수는 물론,
원고임금 인상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