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정부는 1일 해외시장을 개방하고 세계무역체제를 확
대하기 위해 다자간 협상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나 해외시장을 개
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쌍무적인 노력과 함께 "선별적인
일방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89년도 무역정책에 관한 보
고서에서 새로운 종합무역법을 활용, 미국 상품과 서비스가 진출할 수 있는
외국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효과적인 경우에는 선별적인 일방적 조치를 취하
는 한편 "공정하게 거래되는" 외국의 상품과 서비스가 자유롭게 미국에 진
출할 수 있도록 미국시장의 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부시행정부가 추진할 금년도 7개항의 무역정책목표로 (1)우루과이
라운드를 통한 국제무역체제의 강화 (2)미국의 외국시장 접근 강화, 지적소
유권보호 및 외국불공정 무역관행의 제거 (3)캐나다및 이스라엘과 자유무역
협정 실시 (4)미국의 수출증진 (5)수입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생산업자들에
대한 잠정적인 구제 (6)개도국들의 무역규제 관행 제거 (7)무역과 국가안보
이해의 상충시 무역목적에 대한 적절한 배려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