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신용융자잔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
조업종에 대한 신용융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해 12월8일 1조5,100억원의
최고치를 기록한뒤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달24일 1조2,714억원까지 떨어졌
으나 이날이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여 18일현재 1조3,395억원에 이르고있
다.
신용융자증가와 함께 제조업종에 대한 신용증가추세도 두드러져 전체 신
용융자중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융자비중이 지난달24일의 7.7%(970억원)에
서 18%(2,417억원)로 늘었다.
특히 최근 제조업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전기 기계업종과 운수장비업종의
신장세가 두드러져 같은 기간중 전기 기계업은 10.9%에서 11.7%, 운수장비
업은 1.6%에서 2.3%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금융과 건설등 소위 트로이카업종이 차지하는 신용융자비중은 줄어
들어 은행업종이 같은 기간중 30.6%에서 28.4%로 감소한 것을 비롯 건설업
종도 16%에서 15.2%로 소폭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