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을 오는 3월 중순부터 2주간예정
으로 실시한다고 3월1일 공식발표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팀스피리트훈련은 예년의 경우 1월말 공식발표돼 왔으나 금년에는 남북
대화등을 고려해 발표를 연기했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휴전협정 당사자인 북한측
과 중국에 대해서도 참관을 공식요청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실시되
는 훈련의 규모등에 대해서는 공식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측은 팀스피리트 훈련 중지를 요구하며 남북간의 적십자회담과
국회회담 준비접촉을 거부하고 있으나 오는3월2일의 남북고위당국자회담을
위한 제2차 예비회담에는 응해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지난13일 중앙방송을 통해 "어떻게 하든지 북남고위급정치군사
회담을 성사시켜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어떤 대책을 취함
으로써 신뢰와 단합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
겠다"고 말해 정치권사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의지를 보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