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15일 하오 전경련회장단 및 고문단회의에 참
석한후 출입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그의 북한 및 소련방문결과와 재계의 입장
을 설명했다.
다음은 정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북한에서 김일성을 만났는가?
<>북의 행정수반을 만났느냐의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된게 사실이다.
나는 오늘날까지 거짓말을 안했다고 자부한다. 전혀 만난 일이 없다.
- 허담을 초청했나?
<>전혀 그런일 없다. 내가 북한정부인사를 초청할 위치에 있지 않다.
- 금강산개발에 대한 구체적 협의내용은?
<>원칙은 합의했다. 금강산이 세계의 명산이므로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
계인들에게 보이자는 것이다. 또 평화와 자유, 자연을 사랑하는 기업인들
에게 투자를 권유하자는 것이다. 아무리 강산이 좋아도 손임이 없으면 안
된다. 실제로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나라들이 투자하려면 북한과 조건등
을 협의해야 한다. 북한이 철근, 시멘트, 인력등을 대고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해서 세계인이 사용토록 해야 한다. 우리정부가 대북한관계법을 만
든후 검토해서 또 가게되면 구체적인 협의를 하겠다.
- 오는 4월에 북한에 가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부가 허가하면 다녀오겠다.
- 대북한투자가 성급하다는 견해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국내투자를 될수 있으면 많이 해야한다.
그러나 평화를 사랑하는 예를 들면 미국, 일본, 서독, 영국등 여러나라가
북한에 투자하는 것은 좋게 생각한다.
-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개발에 참여한다는 뜻인가?
<>컨소시엄은 시장과 고객을 끌수 있고 사업의 위험성을 방지할 수 있으며
여러나라가 협력해야 하므로 어느 한측의 일방적인 좌우가 불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 북측과 그러한 컨소시엄 형성문제를 협의했다.
- 외국기업을 참여시킬 의향이 있나?
<>정부가 우선 금강산개발문제의 방침을 세우면 외국기업에 타진해 볼 생각
이다. 가능하다고 본다.
- 노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했나?
<>전혀 사실무근이다.
북한에서 가져온 것도 없다. 한 기업인이 개인자격으로 북한에 간 것이다.
추측은 하지마라.
- 금강산개발의 컨소시엄 형성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외국자본의 투자를 허용하는 것은 북측과 합의했다. 북이 외국투자를 받
는다는 뜻이다. 우리측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컨소시
엄을 통해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외국자본의 투자허용을 북한이 미국과 일본의 자본을 받아들인다는 뜻인가?
<>바로 그렇다.
평화,자유,자연을 사랑하는 나라들의 기업인들이 출자하는 것을 허용했다.
- 휴전선을 통과하는 문제의 협의과정을 설명해 달라?
<>휴전선 통과는 저쪽에서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다. 정치문제이므로 정치적
인 문제가 모두 해결된 다음에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러면 정치
문제가 다 해결된 뒤 나를 부르지 왜 지금 초청했느냐고 했다.
- 소련 또는 북한에 대한 국내 민간기업의 경제교류협의체를 만들 의향은?
<>그런 기구를 만들 의사는 없다. 특히 북한관계는 정부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민간차원에서는 생각이 없다.
- 시베리아개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은 어떠했는가?
<>어떤 기업은 실무자들을 보내 타당성을 조사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기업
에 따라 총수 도는 실무자를 보내 타당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 소련방문 희망기업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전경련사무국에서 조정할 것으로 본다. 경쟁적인 활동은 금물이다. 산업별
로 전경련사무국에서 공평하게 선정할 것으로 본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