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는 한국의 삼성과 금성등 대미전화설비 수출업
체들이 미국내에서 불공정한 가격으로 덤핑판매를 함에 따라 피해를 받고 있
는 미전신전화회사(ATT)등 전화설비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
를 조만간 취할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미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8일 이같이 덤핑수입된 전화설비들이 미국의 전화
설비 제조업체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는데 그후 상무
부도 국제무역위원회의 이같은 판정에 이어 이들 수입 전화설비들이 덤핑되고
있는지 여부를 자신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TT는 미국내에서 덤핑판매를 하고 있는 이들 전화설비 제조업체들에는 한
국의 금성과 삼성, 일본의 도시바사, 대만의 선문스타사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 업체들이 미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중 다수가 생산원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버지니아주 샬러츠 빌 시소재 콤디알사와 함께 이같은 수입 전화설비의 덤
핑제소를 한 ATT는 미국제무역위원회의 8일자 덤핑판정이 미국의 국내산업을
위한 중대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