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 증시에서는 선거를 전후해 시장 주도주가 소형주에서 중형주를
거쳐 대형주로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9일 대우증권이 금년도의 재평가 신임투표 실시계획과 관련,
지난 80년 10월의 8차 개헌안투표부터 지난해 4월의 13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7차례에 걸친 각종 선거를 전후한 4개월간의 자금 및 주가추이를 조사한 결과
에서 제시됐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선거기간중에는 시중자금사정이 양호했
음에도 증시내의 고객예탁금은 바닥을 형성한 경우가 많았으며 선거를 치른
후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81년 3월에 있은 1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선거전에는 소형주의 주
가상승폭이 높았으나 선거후에는 중형주가 주가오름세를 주도했으며 87년 12
월의 13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는 매기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는등
대체로 선거를 거치면서 시장주도주의 대형화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