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리스신규계약실적이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으나 리스전
업자의 영업실적은 마이너스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무부 및 리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4개 리스회사가 거둔 리스
신규계약규모는 모두 2조6,701억원에 달해 87년의 1조9,868억원보다 34.4%가
늘어났다.
그러나 한국산업리스, 한국개발리스등 8개리스전업사의 88년중 계약실적은
1조3,885억원으로 87년보다 15%가 줄어들었다.
이는 원화자금조달창구인 회사채시장이 지난해 부진한데다 외화대출까지 막
히는등 자금난을 겪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종합금융회사의 리스계약액으 단기외화차입을 이용한 외산기계리스 실적이
호조를 보여 1조2,816억원에 이르러 87년의 3,522억원에 비해 263.9%나 증가
했다.
리스업계는 6개 종금사들이 외화차입에 의한 리스영업을 할수 없게 된데다
은행등 제1금융권의 설비투자금융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올해 리스시장규
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