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무역을 제외한 국내 7개 종합무역상사들의 지난해 총 수출실적은 237
억4,400만달러로 우리나라 전체수출액 606억7,200만달러의 약 39%를 차지한것
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종합무역상사들은 수출신장면에서도 전체 수출
신장율 28.3%를 크게 앞질러 전년보다 3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주)대우및 현대종합상사등 2개 업체와 함께 수
출실적 5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56억5,000만달러의 실적으로, 수출1위를 기록
했고 지난82년 이후 6년간 수출1위를 기록해 온 현대종합상사는 53억8,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으로 2위로 밀려났다.
(주)대우는 지난해 수출신장률이 54.7%로 가장 높은 수출신장률을 보이면서
50억5,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42.3%, 현대종합상사는 19.8%의 수출신장률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종합상사의 수출신장률이 특히 저조한 것은 지난해 5-6월께 거의 전 그
룹계열사로 확산된 노사분규의 영향으로 자동차, 컨테이너, 선박등 수출주도
품목의 수출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