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중의 물가가 작년 12월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16.6(85년=100)로 작년12월말보다 0.2%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지난해 하반
기 이후 물가상승속도가 워낙 빨랐기 때문에 작년 1월말에 비해서는 6.8%
올랐다.
또 1월중 전국 도매물가지수는 102.4(85년=100)로 작년말보다 0.2% 하락
했으며 지난해 1월말에 비해서는 1.5% 상승에 머물렀다.
지난달의 소비자물가는 특별소비세 및 전화세 인하로 공산품가격과 공공
서비스 요금이 0.4%와 0.8%씩 하락했는데도 불구, 상치값이 87.7%나 오르
는등 농산물이 0.8% 오르고 돼지고기등 축산물(4%)과 집세(0.3%)및 개인서
비스요금(1.1%)등의 상승세가 지속돼 전체적으로는 0.2% 올랐다.
한편 1월중의 수출물가지수는 129.5(85년=100)로 작년 12월말보다 1.3%,
작년1월말보다는 12.5%가 각각 올라 국내수출업자들이 원화절상에 따른 채
산성악화를 수출단가인상으로 보전하고 있음을 반영했고 수입물가지수는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농산물과 원유 및 천연가스등의 가격앙등으로 인해
작년 12월말보다 0.2%, 작년 1월말보다 11%가 상승한 123.1(85년=100)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