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장기업들의 유.무상증자정보가 공시전에 알려지는가 하면 유상증
장발표후 주가가 하락하면 무상증자를 공시하거나 무상증자설이 유포되는등
주가조작의혹을 낳게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26일 증권계에 따르면 최근 증자를 발표한 서울증권 동서증권등은 증자공
시일 훨씬전부터 유.무상증자비율이 정확하게 알려졌으며 대우 유화증권등도
증자발표전에 증자정보가 유포됐다.
또 무상검토공시를 한 한국마벨도 연초부터 무상증자설이 유포된바 있으며
33.3%의 유상증자발표후 주가가 하락한 대신증권은 무상을 검토중이라고 공
시했다.
또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이 1,000억원씩의 유상증자를 발표, 은행주가가 떨
어지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5-10%의 무상증자를 검토중이라는 설이 유
포됐다.
그런데 유.무상증자정보의 사전 유출사례는 최근 증자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증권업종에 특히 두드러져 주목되고 있다.
최근 유.무상증자정보등이 사전에 유출되고 있는 것은 일부상장기업들이
싯가발행할인율 축소로 신주발행가가 높아져 실권주발생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증자대금납입시까지 지나친 주가하락을 막으려는 의도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
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