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모하메드 만수리 이란외무차관은 25일 "이란-이라크전 종전에
따른 이란의 복구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한다는 원칙은 이미 정해졌다"고
말하고 "그러나 참여범위는 다른 나라의 업체들과 경쟁입찰 결과에 따라 결
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수리차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나라들이
이란의 전후복구사업에 참여하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란은 복구사업에 참여하는 나라를 선정하는데 있어 정치적 측면에서의
고려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수리차관은 이란의 전후복구사업 계획과 관련 "앞으로 5년간 기본적인
복구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그후 주로 에너지, 석유,
석유화학, 철강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2,000억달러정도를 투자하게 될 것"이
라고 밝혔다.
만수리차관은 또 이번 방한의 주요 성과로는 한-이란간의 대사급 외교관
계 환원과 우리기업들의 이란 전후복구사업 참여결정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