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공장자동화(FA)의 핵심기기인 PLC(프로그램 가능제어장치)
생산에 새로이 참여한다.
현대는 세계적 PLC전문업체인 미국 앨런 브래들리(AB)사와 PLC생산을 위
한 합작회사인 현대알렌브래들리를 투자비율 50대50, 자본금 20억원규모로
새로 설립키로하고 20일 합작회사설립을 위한 계약을 서울현대전자본사에
서 AB사측과 맺기로했다.
새로 설립되는 현대알렌브래들리는 신규 설비투자를 하지않고 현대전자
이천공장의 설비를 활용, 오는 4월부터 하이팍스등 첨단기종의 PLC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PLC의 생산은 현대전자가 맡고 현대알렌브래들리가 제품의 국
내판매 및 수출을 맡는 방식으로 PLC시장에 참여하며 수출의 경우는 AB사
의 브랜드로, 내수는 현대의 자체브랜드로 팔 계획이다.
현대는 회사설립초기인 올해에는 약1,000만달러어치의 PLC를 생산, 이가
운데 70%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생산규모를 2,000만달러수준
으로 늘리고 70%의 수출비중을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같은 PLc생산합작회사설립에 따라 그동안 미AB사의 대리점형태로
PLC를 공급해온 현대중전기의 관련사업내용은 현대알렌브래들리에 흡수되
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