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공동전산화계획을 추진하여 왔던 중소형증권사들이 최근
전산업무공동개발을 위한 "종합증권시스템 추진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남 신영 한일 대유등 14개 중소형증권사들은 대
형사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형사들의 전산화를 보다 경제적이며 효율
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동추진기구로서 "종합증권시스템 추진위원회"(대표
배영모 대유증권사장)를 지난 10일 발족하고 운영지침 및 실무반편성을 확정,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종합증권시스팀은 경영정보, 영업지원, 고객정보, 증권업무, 자기상품, 외
부접속시스팀등 6개단위시스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기에는 공동 온라인 계
좌정보 및 시장정보의 적시공개등 고객서비스기능확충을 중심으로 공동개발
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업무개발방법은 6개단위시스팀별로 참여회사를 확정, 참여사와 증권전
산(주)의 상호협력아래 추진하며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은 단위시스팀별로 개
발비용을 산정한후 참여증권사의 자본금규모에 비례하여 비용을 분담토록 돼
있다.
또 이 시스팀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수탁기관인 증권전산은 참여증권사들
의 전산능력 배양을 위해 1사당 1명씩의 전산전문인력의 위탁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참여증권사 관계자들은 이 시스팀구축의 효과에 대해 앞으로 중소형사들의
전산개발 능력이 한단계 높아져 대고객 서비스가 크게 강화됨은 물론 공동개
발에 따른 시간 및 비용절감등으로 경쟁력에 있어서도 대형사들에 비해 뒤처
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시스팀에 참여한 이밖의 증권사들은 대한, 한국투자, 한양, 서울,
신한, 한흥, 신흥, 건설, 부국, 유화증권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