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타로 자민당간사장은 17일 일본정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디노
미네이션(통화호칭단위변경)과 관련, "다케시타총리가 상당히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베간사장은 일본 기자클럽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물가와 환율이 안정돼 있어 객관적 정세가 디노미네이션실시에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후쿠다 전총리시절 현재의 100엔을 1엔으로 바꾸는 디노미네이
션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계등 일본 사회일각에서는 대미달
러환율이 1대 120엔식으로 세자리숫자나 되는 나라는 선진국 가운데서는 이
탈리아와 일본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어 디노미네이션단행을 주장하는 의견이
적지않으나 대장성등 실무부서에서는 인플레우려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는것
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