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로 인한 장기간의 조업중단으로 조선부문을 중심으
로 심각한 생산차질을 겪고있어 올해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신조선 건조 분야에서 국내 생산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현대측의 경영 차질은 전체 조선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13일부터 1개월째 계속되고있는 현대중공
업의 조업중단사태로 현대측은 현재 건조중인 45척 이상의 건조 일정이 1개월
이상 늦어지고 있으며 이중 거의 완공단계에 이른 5척의 선박은 이미 인도 시
한을 넘겨 인도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 지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
다.
이와함께 건조중인 선박들의 공기 지연에 따른 매출 손실과 금융지원 이자
부담의 누증, 건조 원가 상승과 보험료 추가 부담등으로 인한 손실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있어 하루 손실액이 35만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이번 조업중단으로 이미 1,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있으며 회사측의 노조원 테러 사건 개입으로 조업중단이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경영 손실액이 누적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