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년까지 계속되는 자본시장 자유화 준비기간중 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나 주가는 90년도에 절정을 이룬후 이를 고비로 상승추세가 현
저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럭키증권이 14일 발표한 "자본시장 자유화 일정에 따른 증
시규모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89년부터 91년까지 경상 GNP(국민총생산)가 연평균 12.5% 증
가할 것으로 추정, 이 경우 GNP에 대비한 증시의 시가총액비율은 88년말의
57.3%에서 89년 113.7%, 90년 171.1% 그리고 91년말에는 197.7%로 팽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종합주가지수는 89년 1,350, 90년 1,800을 거쳐 91년에 2,000대
에 도달하면서 평균주가도 6만원대에 이르게되나 주당순이익증가율은 89년
20%에서 91년에는 12.5%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 기간중에는 종합주가지수 상승에따른 시가총액의 압박으로 금융
주 주도의 증시패턴이 변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대형우량제
조업종이 시장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증시의 절대규모가 자본시장 자유화준비기간인 향후 3
년간 성숙단계에 도달할전망으로 그후에는 철저한 기업의 내재가치에 근거
한 정석투자가 요망된다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