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및 주변기기, VTR등이 올해에도 우리나라 전자제
품수출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집계한 우리나라 10대 전자제품 수출전망에 따
르면 세계적인 정보화시대를 맞아 컴퓨터및 주변기기 반도체등의 수요가 크
게 증가, 올해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29.1% 늘어나는 37억달러, 컴퓨터및 주
변기기는 23.1% 증가하는 2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공산권및 후발개도국의 컬러TV수요인증가로 음극선관및 VTR의 수출증가
도 함께 예상돼 VTR은 지난해보다 17.8%가 많은 15억달러, 컬러TV는 15.2%늘
어나는 13억달러, 음극선관은 30.6%가 증가하는 8억2,000만달러의 수출을 기
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카세트라디오 음향기기등 라디오류는 지난해보다 14.3% 많은 16
억달러, 전자레인지는 19%가 불어나는 10억달러, 테이프류는 21.2% 늘어나는
8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전화기는 반도체등 원부자재 가격상승등으로, 흑백TV는 세계적인 수
요감퇴로 각각 지난해보다 1.6%, 20%가 줄어드는 3억1,000만달러, 2억달러의
수출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이들 10대 전자제품의 수출은 13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0.5%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체 전자제품 수출 175억달러의 75.6%를 차
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