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9일 하오 "우리 문화의 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있어서는 민족사의 정통성을 정립하기위해 북한의 문화재도 함께 정리하도록
하라"고 최병렬 문공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가운데 이같이 지시하고
"문화재 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라, 백제, 가야문화재연구분소를 설치
며 각시도에 문화재과를 설치,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민족문화연구의 주체로
양성해 나가도록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문화재지역에 위락시설을 설치하는데 있어서는 위락시설이 유
적보다 더 크게 만드는등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하고 "특히 백
제문화권을 개발하는데 있어 시멘트문화재라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하고 원
형을 잘 보존하는 방향으로 조화있게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