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의 중전기분야 합리화조치 해제를 앞두고 관련업체들이 초
고압기기의 과당경쟁을 상호 방지하기 위해 자율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합리화조치 해제와 더불어 여러업체들이 초고압기기
의 한전납품에 한꺼번에 참여함으로써 업체간의 중복과잉투자, 덤핑등 과당
경쟁이 우려됨에 따라 효성중공업 현대중공업 금성산전 이천전기 신한전기
대명전기등 관련업체 대표들이 최근 몇차례 모임을 갖고 이의 방지를 위한
합리적 조정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대표들은 덤핑의 상호방지를 통한 공정경쟁 풍토조성에 공동노
력키로 하는데 합의한 외에도 설비용량을 기준으로한 자율적인 시장배분에
관해서도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무부처인 상공부도 업체간의 과당경쟁방지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기공업발전민간협의회를 통해 참여업체의 자율적인 설비투자조
정및 생산물량조정등을 적극 유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부터의 초고압기기 한전납품개방과 더불어 기존의 독점업체인 효
성이외에 변압기부문에는 현대와 이천 신한 대명이, 차단기부문에는 현대
이천 금성이, GIS(가스절연변전소) 및 단로기부문에는 현대와 금성이 각각
새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