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청약을 받았던 해태제과 100억원 전환사채는 일반개인청약만해
도 20%에 육박하는 19억8,000만원에 달했고 18일 발행된 광주고속 전환사
채 역시 83%가 소화됐다.
지난달까지만해도 주간사회사에서 전체 발행액의 30-50%를 떠맡는 경우
가 대부분이고 개인청약은 5%정도에 그쳤던 전환사채의 인기가 이처럼 높
아지고있는 것은 현주가보다 싼 값에 발행이되는데다 기대감이 크기때문
으로 지적되고있다.
또 전환청구기간이 종전의 3-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있는 것도 전
환사채의 소화가 보다 손쉬워지는 요인이 되고있다.
해태제과 전환사채의 경우 기준가격에서 5%의 할인율을 적용, 발행당시
의 주가보다 10%이상 낮은 선에서 전환가격이 결정됐으며 동사에서 처음
적용한 전환청구기간 1개월 역시 점차 일반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신탁 각종기금등 기관투자가들 뿐만아니라 일반개인투자
자들의 청약도 늘어나면서 소화가 보다 손쉬워져 앞으로 전환사채의 발행
이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