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하철/시외버스요금등 일부공공요금의 연내인상방침을 철회,
금년안에는 공공요금을 일체 인상치 않기로 확정했다.
나웅배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정부
방침을 설명했다.
나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들어 물가상승세가 수그러들어 연말 소비
자물가상승률이 정부억제목표선(7%)보다 낮은 6%선내외로 나타날 가능성
이 커, 공공요금인상의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나 정부가 당초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공공요금의 연내인상은 일체 않겠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그러나 유가인하의 후속 조치로 <>전기료(약4%) <>시외전화
료(약15%) <>국제전화료(약12%) <>도시가스요금(약5%)등은 연말안에 인하
하하겠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공공요금과 관련, 지하철/시외버스/우편료/의료보험수가/
상수도요금/철도요금등은 인상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정시점을 택
해 한목에 몽땅 올리는 종래의 정책을 지양, 그때그때 상황을 봐가며 인
상시키지 않으면 안될 것만 올려주겠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특히 앞으로 물가상승을 부추길 가장 큰 요인은 임금인상이
라고 지적하고 이를 경영합리화로 흡수토록하여 노태우대통령이 시정연설
에서 약속한대로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내외로 묶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