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및 안경테의 대미수출이 줄어드는 반면 홍콩 및 EC지역은 늘어나고
있어 수출지역다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7일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8월말까지 안경및
안경테의 수출은 7,72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로 늘었다.
이중 대미수출은 2,920만달러로 전체의 38%를 차지, 86년의 51%와 작년의
40%보다 크게 낮아졌다.
반면 대홍콩수출은 이 기간중 2,091만달러로 전체의 27%를 차지, 86년보다
7%포인트이상 높아졌다.
또 대EC수출은 1,285만달러로 17%를 점해 수출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같은 안경제품의 대미수출비중 감소는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지속적
인 절상으로 대미수출때의 채산성이 나빠지고있는데다 물량위주의 수출이 한
계에 이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대홍콩수출증가는 이 지역을 통한 중국 동구 등지로의 재수출에 힘입
고 있다.
한편 금년 한햇동안 안경제품의 수출은 작년보다 20% 늘어난 1억2,000만달
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수출증가율은 작년의 64%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