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계약의 절반 이상이 노후설계연금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상반기중(88년4-9월)노후설계연금보험
의 신계약고는 26조7,721억원으로 기간중의 전체 개인보험 신계약 50조
9,924억원의 52.5%를 차지했다.
노후설계연금보험의 계약실적은 지난 회계연도 동기의 15조2,346억원에
서 75.7%가 늘어난 것으로 보험상품 전체의 계약신장률 14.1%의 5.4배에
달하고 있어 노후설계연금보험이 국내 보험시장 확대의 주역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후설계연금보험의 회사별 판매비중은 대한생명이 62.4%로 가장
높고 다음이 <>흥국생명 59.8% <>대한교육보험 50.7% <>제일생명 47.7%
<>동방생명 47.1% <>동아생명 37.4%등이었다.
이처럼 노후설계연금보험의 판매가 급격히 느는것은 사회의 고령화추세
로 노후생활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후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은행의 정기예금금리보다도 1.5%포인트가 높은 고금리를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각 생보사들은 연금보험상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본래의 연금기능에 다양한 보장내용을 가미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