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업종 또는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산업의 중소기업체들
이 업종전환이나 업종다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따르면 최근의 원화절상등 경제여건 악화
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들의 업종전환 및 업종다각화를 통한
기업변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사업을 시작
한 이후 10월말까지 모두 77개업체가 상담을 요청해왔고 이 가운데 17개업체
가 사업전환승인을 정식 요청해왔다는 것이다.
중진공은 승인요청업체 가운데 1차로 태평섬유공업, 천원화성, 성창화섬등
3개업체의 사업전환계획을 승인하고 소요자금등을 지원키로 했는데 중진공측
은 앞으로 원고현상의 심화등에 따라 노동집약형 수출업종 관련 중소기업들
의 업종전환 또는 업종다변화 승인요청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업전환촉진사업에 관해 상담을 요청해온 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화
공이 23개로 가장 많고 기계 금속 20, 섬유 14, 잡화 12, 전기 전자 8개등의
순이다.
또 실제 사업전환계획의 승인을 신청해온 업체 가운데는 섬유업종이 9개업
체로 가장 많고 잡화와 화공이 각각 3개로 나타났는데 이들 섬유업체들은 업
종다각화보다는 업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환계획 업종은 화공이 3개업체, 잡화 및 기계 금속 업종이 각각 2개등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