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이 83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5년반동안 새
마을성금, 정치자금지정교부금등 준조세나 기부금으로 건당 1,000만원이상씩
지출한 돈이 모두 210억7,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재무부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은행들은 주로 은행연합회를 통해 준
조세를 냈으며 83년에 21억7,000만원, 84년에 37억6,000만원, 85년에 38억
6,900만원, 86년에 45억1,500만원, 87년에 47억9,500만원을 준조세로 내고
금년에도 상반기중에 19억6,500만원을 내 준조세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은행별로는 서울신탁은행이 28억3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일 22억8,700만
원, 상업 22억200만원, 조흥 21억700만원, 제일 20억1,600만원으로 5개 시중
은행이 비슷했으며 신한은행이 25억500만원으로 4개 시중은행보다 많이 냈고
한미은행은 2억6,200만원을 냈다.
또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주택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등 5개 특수은행들
은 준조세나 기부금으로 이 기간중 97억3,042만원을 지출했다.
특수은행의 준조세와 기부금 지출액은 국민은행이 23억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은행이 20억7,000만원, 주택은행이 18억2,200만원, 산업은행이
17억5,600만원, 중소기업은행이 17억2,800만원의 순이었다.
지방은행중에는 경기은행이 11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1억
1,100만원, 경남 10억9,300만원, 광주 9억700만원, 대구 8억603만원, 충청
7억6,700만원, 제주 4억4,200만원, 강원 2억5,500만원, 전북 1억8,000만원,
충북 1억6,200만원의 순이었다.
지난 5년반동안 7개 시중은행이 정치자금 지정교부금, 올림픽성금등 기부
금으로 낸 돈이 43억7,000만원이었고 새마을성금, 평화의댐성금, 단체가입비,
각종회비등 준조세로 낸 돈이 98억1,200만원이었다.
은행들은 각종 기부금을 전국은행연합회를 통해 지출했고 새마을성금은 새
마을운동중앙본부에, 올림픽성금과 평화의댐성금은 각각 범국민추진위원회에,
사회복지사업기금은 보사부등 정부기관에 각각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의 준조세및 기부금 지급내역
(단위:백만원)
83년중 84년중 85년중 86년중 87년중 88년중 누계
조흥 270 312 254 536 603 132 2107
상업 313 358 356 481 598 96 2202
제일 138 301 374 451 628 124 2016
한일 256 469 339 523 596 104 2287
서신 431 482 569 489 606 226 2803
(5개시은 1408 1922 1892 2480 3031 682 11415
계)
신한 41 574 593 620 246 431 2505
한미 16 39 14 57 102 34 262
(시중은행 1465 2535 2499 3157 3379 1147 14182
계)
대구 85 176 138 164 228 72 863
부산 118 274 256 216 138 109 1111
충청 32 106 184 154 207 84 767
광주 140 134 127 185 221 100 907
제주 71 92 151 66 52 10 442
경기 105 176 146 185 188 313 1113
전북 17 27 37 38 50 11 180
강원 8 27 112 48 47 13 255
경남 116 182 206 270 224 95 1093
충북 13 31 13 32 62 11 162
(지방은행 705 1225 1370 1358 1417 818 6893
계)
(합 계) 2170 3760 3869 4515 4796 1965 2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