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83년 소값파동 당시 수입쇠고기 395톤(2,700마리분)이 변
질되자 축협중앙회소속 충남서산목장에 극비리에 묻어버린 사실이 밝혀졌
다.
5일 열린 국회농림수산위의 농림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영래 농
검검수산부 축산국장은 지난83년 7월10일 호주에서 쇠고기 2,491톤을 선
적하고 항해중이던 오션그린호가 해상화재로 냉동기고장을 일으켜 변질된
395톤을 매장했다고 증언했다.
이국장은 또 당시 쇠고기수입값에 해당하는 18억7,100만원을 동양화재
등 7개보험회사로부터 보상받았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위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농림수산부장관이었던
박종문씨 축산국장 송찬원씨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하는 한편 가까운 시
일안에 현현지 출장 조사를 갖기로 했다.